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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렉스, 케이벤치 주식 5일만에 손실 처리


 

엔플렉스(대표 이정학)가 91억원을 주고산 케이벤치 지분을 5일만에 손실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플렉스가 장외기업 케이벤치의 지분을 매입한 시기는 지난해 12월 26일로 결산까지 불과 5일 밖에 남지 않은 날이었다. 당시 엔플렉스가 인수한 케이벤치 주식 장부가액은 총 96억4천464만원이었다.

그러나 불과 12월말 기준 결산보고서에는 이 주식의 가치가 52억7천165만원으로 나타나 있다. 불과 5일만에 43억7천만원이 지분법 손실로 처리돼 버린 것이다.

엔플렉스는 지분법 손실 처리 사유를 “케이벤치는 취득원가보다 순자산가액이 크게 낮고 2001년 회계년도 당기순손실을 실현했으나 하반기 취득분임을 고려해 투자제거차액의 50%를 일시상각, 지분법 평가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에 출자했을 경우 100% 손실 처리했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보이며 사실상 취득당시부터 케이벤치 주식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회사가 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엔플렉스는 케이벤치 외에 이지존과 칼리의 지분도 모두 손실처리해 총 58억원을 지분법 처리했다.

한편 지난해 결산시 엔플렉스는 영업손실 37억원,기타 대손상각비 19억5천만원,투자자산처분손실 27억5천만원, 지분법 평가손실 58억4천만원, 무형자산 감액손실 10억원 등을 일제히 반영해 1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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