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동아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성분명: 나프토피딜)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약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제조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번에 판매되는 플라바스는 25mg, 50mg, 75mg 등 3종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 고유의 기관인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빈도가 높아진다.
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의 통로인 요도가 좁아지면 야간뇨·절박뇨·지연뇨·단절뇨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지난 1995년 6만9천800명에서 2010년 76만7천806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2천억원에 달한다.
동아제약은 5년 내 플리바스의 연 매출을 300억원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리바스는 전립선 및 요도의 평활근 수축에 관여하는 알파1수용체를 차단, 요도를 확장시켜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에 의한 불쾌한 증상들을 개선시킨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비해 방광용적 증가에 따른 야간빈뇨 개선 효과가 우수해 잦은 소변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허성욱 동아제약 마케팅본부 부장은 "플리바스는 자체 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뇨기과 영역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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