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은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핵, 제왕절개, 일반척추 수술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0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33개 주요 수술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39만8천33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치핵(25만1천828건), 제왕절개(16만5천169건), 일반척추수술(16만767건), 충수절제술(10만1천127건) 등의 순으로 이들 5개 수술이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환자수별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허니아수술, 충수절제술 수술환자가 많았고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등이었다.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었으며 40~5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60대 이후 부터는 백내장수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반척추수술이 뒤를 이었다. 특히, 치핵수술은 9세 이하와 8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세대에서 수술환자가 상위 5위권 내에 기록됐다.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06년 137만2천건에서 지난해 168만1천건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수술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술비도 급증했다. 33개 수술의 총 진료비용은 2006년 2조4천717억원에서 지난해 3조7천653억원으로 연평균 11.1% 늘었다.
수술 진료비용은 일반척추(4천963억원) 수술이 가장 많았고 백내장(4천43억원), 슬관절전치(3천972억원), 스텐트삽입(3천54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술의 절반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술의 27.0%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이뤄졌고 경기도(18.8%)와 인천(5.0%)을 포함, 수도권에만 절반이 넘는(50.8%) 수술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국민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자료실에 게시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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