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싱가폴, 필리핀 시장 신규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5년만에 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한 대우일렉은 11월부터 세탁기 3천대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폴과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부터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10여개의 다양한 제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동남아시아 신흥 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은 현재 역외 국가로부터 최대 30%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관세를 폐지할 전망이다.
대우일렉은 이번에 신규 진출을 시작하는 싱가폴, 필리핀 외에도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태국 강영, 인도네시아 샤프는 물론 현지 유통 및 판매거점 확보를 통해 신규시장 진출과 기존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이미 동남아 현지 말레이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진출해 있다.
특히 현지 맞춤형 제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린다. 간냉식 일반형 냉장고(베트남), 전자동 세탁기와 소형 전자레인지(말레이시아), 양문형 냉장고 및 드럼 세탁기(인도네시아)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 태국 지역은 7kg 소형 세탁기를 필두로 보급형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 유영재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동남아 주요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백색가전 기술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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