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세탁기 틈새시장 조용한 '돌풍'

[박웅서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이 세탁기 사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세탁기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대형과 소형 세탁기 시장에서 월 1만대 판매고를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대우일렉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7kg, 9kg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엔 국내 최대 17kg 일반세탁기를 최초 출시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국내 유일 6kg 일반세탁기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7kg, 9kg 소형 드럼세탁기를 판매중인 대우일렉은 싱글족 시장을 공략하며 월 평균 4천500대를 판매, 소형 드럼세탁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형 일반 세탁기 시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17kg '클라쎄' 공기방울 세탁기를 출시해 한달 판매량이 2천500대를 넘어섰다. 지난 7월말 출시한 6kg 소형 일반세탁기는 마케팅 활동이 미미한 상황에서도 월 3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6kg 소형 세탁기의 경우 외형 크기가 줄어들어 기존 일반세탁기 대비 최대 절반에 가까운 크기로 높은 공간효율성을 자랑한다"며 "10~12kg 제품 대비 30%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판매증가 요인"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 박선후 세탁기 사업부장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 점이 유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