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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시장 반응은?


[이부연기자]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시장은 중립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8일 오전 보고서를 통해 "SKT의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는 SK그룹에 전략적 변화가 될지는 몰라도 SKT로서는 별로 득될 게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그룹이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수출 전문 제조업체를 인수함으로써 내수 위주 대기업이란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 이 증권사의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최윤미 연구원은 "하이닉스 입찰 참여는 최선의 투자 선택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중립 의견을 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재무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수 소요 자금이 2조 5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1분기 말 현금 1조5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FCF(잉여현금흐름)가 1조4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의 경험이 없어 비효율적인 경영에 대한 우려와 고가 인수 리스크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10월 플랫폼 사업부를 분사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을 인수하는 것은 집중되어야 하는 역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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