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플랫폼 부문 분사와 자사주 취득, 주주총회 소집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이를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20일 오전 현재 14만6천500원 선으로, 지난 1년동안 15만원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던 평균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그나마도 20일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 남짓(3천원) 오른 수치다.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면서 개장과 함께 주가가 수직상승하고 있기 때문.
SK텔레콤의 주가가 이처럼 바닥을 기는 이유는 지난 7월 12일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3만9천500원까지 추락한 이후 회복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13만9천500원이라는 주가는 SK텔레콤의 최근 5년 주가 중 가장 낮은 수치로 10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때문에 SK텔레콤은 플랫폼 부문 분사와 함께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40만주를 취득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총 취득 예정금액은 2천16억원 규모이며, 취득기간은 7월21일부터 10월20일 까지 3개월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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