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태양광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시장이 오는 2013년까지 공급과잉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솔라앤에너지가 7일 개최한 '2011년 한국 태양광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솔라앤에너지 정호철 이사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현상이 201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올해 폴리실리콘 전세계 생산량은 21만 톤으로 전체 수요 17만 톤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 폴리실리콘 전체 생산량은 28만 톤, 수요는 19만6천톤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3년의 경우 전체 생산량은 33만 톤, 전체 수요는 22만5천 톤으로 전망했다.
정호철 이사는 "대기업의 폴리실리콘 시장에 속속 뛰어들면서 올해 전세계 폴리실리콘 캐파는 36만 톤 규모로 성장한 뒤 2013년에는 50만 톤을 넘어설 것"이라며 "현재 재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시장 전체 캐파의 60%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호철 이사는 오는 2013년이면 폴리실리콘 상위 4개 업체의 생산량이 전세계 수요의 8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호철 이사는 "내년부터 폴리실리콘 시장은 GCL, OCI, 바커, 헴록, 이 상위 4개 업체 구도로 갈 것"이라며 "올해 이 4개 업체의 생산량은 전체 수요의 6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2013년에는 전체 수요의 83%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시장은 지속적인 공급과잉 현상을 유지할 테고 폴리실리콘 가격은 1kg당 50달러대에서 내년에는 4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은 점진적으로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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