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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 S-OIL과 손잡고 폴리실리콘 시장 공략


윤순광 회장 "글로벌 폴리실리콘 기업으로 도약"

[김도윤기자] 한국실리콘이 에쓰오일(S-OIL)과 전세계 폴리실리콘 시장 공략에 힘을 합친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S-OIL과 투자 유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협약식에는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 안형규 사장, S-OIL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대표이사, 하성기 수석부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유치 방법은 3자 배정 방식으로 한국실리콘이 4천14만2천750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S-OIL이 2천65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이 협약은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과 자금 동원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상생전략의 일환"이라며 "대기업 진출과 기존 업체의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빠른 시일 안에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S-OIL은 사유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대주주다. 아람코는 일본 쇼와셀석유와 사우디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실리콘의 최대 수요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은 "이 투자 유치는 한국실리콘의 생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정유사업도 폴리실리콘과 같은 화학 업종이기 때문에 두 회사 간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2년에는 연간 1만2천톤의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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