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개최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위너스리그 3라운드 3주차에서 KT 롤스터가 6전 전승을 기록했다.
KT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이영호(테란)가 2킬을 기록한 뒤 김명운(저그)에게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8연패 중이던 김성대(저그)가 김명운을 꺾으면서 팀의 연승 행진은 이어갔다.
KT는 위너스리그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면서 전체 순위에서도 5위까지 뛰어 올랐다.

◆ SK텔레콤 김택용 위너스리그 13연승
SK텔레콤 T1 김택용의 연승 행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22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달성하면서 출전 세 경기 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택용은 24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세트에 출전, 저그 김명운을 제압하면서 위너스리그 13연승을 기록했다.
김택용은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세 번 연속 기록하면서 12연승을 달렸다. 11일 STX전, 15일 폭스전, 22일 공군전에서 연거푸 4킬씩 달성했다. 24일 경기에서도 1승을 보탠 김택용은 위너스리그 연승 기록을 갖고 있던 이영호와 타이를 이뤘다. 이영호는 08-09 시즌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택용은 앞으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1승을 더 이을 경우 이제동과 박정석이 갖고 있던 프로리그 최다 개인전 연승인 14연승과 타이를 이루고 2승을 더한다면 박정석과 윤종민의 프로리그 최다 연승과도 같아진다.
한편 위너스리그에서 KT 이영호의 연승 기록이 저지당한 것도 김택용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요소다. 이영호는 26일 웅진전에서 2킬을 보태면서 위너스리그 12연승을 달렸으나 김명운에게 패하면서 연승을 보태는데 실패했다.
◆ MBC게임 히어로 두 경기 연속 선봉 올킬
위너스리그 3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두 경기를 배정받은 MBC게임 히어로는 두 경기 모두 선봉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올킬을 달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MBC게임은 23일 폭스와의 경기에서 테란 이재호가 선봉으로 출전해 신노열, 김준호, 전태양, 전상욱을 모두 잡아내며 올킬을 기록했고 25일 공군전에서는 선봉으로 출전한 프로토스 박수범이 이성은, 김경모, 김태훈, 민찬기를 꺾으면서 올킬을 달성했다.
다른 선수가 두 경기에서 모두 선봉 올킬을 기록한 것은 MBC게임이 처음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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