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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너스리그 '리쌍록' 성사되나


17일 오후 6시 소속팀 KT-화승 맞대결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개최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위너스리그의 2주차 관전 포인트는 '리쌍록'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17일 오후 6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KT 롤스터와 화승 OZ의 위너스리그 첫 맞대결에서 이영호와 이제동이 만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형성됐던 라이벌 구도 가운데 최고의 조합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6번 열린 개인리그 결승전 가운데 두 선수가 맞붙은 대회만 4번이고 이 가운데 이영호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동안 이영호와 이제동은 맞대결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이영호가 개인리그인 스타리그·MSL에서 모두 탈락하고 이제동도 스타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두 사람의 올 시즌 맞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슬럼프라는 일부의 평도 있었지만 두 선수는 프로리그에선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면서 이영호가 다승 1위, 이제동이 다승 3위에 랭크된 상태다.

위너스리그에서도 이영호와 이제동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영호는 8일 개막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1대 3으로 뒤진 상황에 출전, 3킬을 달성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제동 또한 폭스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뒤진 상황에 나서서 3킬을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프로리그에서 3승 3패로 막상막하의 전적을 갖고 있다. 승자연전방식에서도 세 번 만났고 08-09 시즌과 09-10 시즌 정규 시즌에서는 이영호가 모두 승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08-09 시즌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선 이제동이 KT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할 때 이영호를 꺾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는 언제나 팀 승패와 연관이 되어 있었기에 10-11 시즌 위너스리그 첫 맞대결 결과에 따라 소속팀의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 KT가 화승을 꺾을 경우 중위권 대열에 합류할 수 있고 화승이 승리할 경우 탈꼴찌도 가능하기에 매우 중요한 매치업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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