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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특위 與·野 갈등…본회의 무산


김정훈 "하루만에 인선 마치라는 것인가"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천안함과 관련한 여·야 갈등으로 무산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오늘 30여개 법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은 의총을 마치고 해산한 상태"라며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면 오늘 G20 관련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는데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발표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며 해산한 상태"라면서 "특위 인선은 보통 수일이 걸린다. 월요일까지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내일 본회의를 제안했는데도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내일 열 필요가 없다며 사실상 4월 임시국회 종결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3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는 상황인데 5월 임시국회를 열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공세를 펴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이 자당 원내대표 선거일정을 이유로 특위 구성을 지연시키려고 한다"고 맞받았으며 5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유통산업 발전법과 기업상생법 등 한나라당이 주저하고 있는 대표적 민생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에 5월 임시국회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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