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에 밀려 한 차례 연기했던 '그린 댐' 정책을 언젠가는 도입하겠다는 의중을 분명히 내비친 것이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신식사업부는 1일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댐' 정책 도입 연기는 잠정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중국 정부는 결국 그랜댐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당초 7월1일부터 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PC에 음란물 차단 기능이 있는 '그린 댐-유스 에스코트(Green Dam-Youth Escort)' 프로그램을 의무 장착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PC업체들의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시행 4시간 여를 앞두고 '그린댐' 도입을 전격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기가 그린댐 정책을 완전히 포기하는 수순인지 여부를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중국 정부가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 시한을 정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정책 철회를 의미하는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 관리가 그린댐 장착 의무화 연기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조만간 '그린 댐' 정책을 다시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