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뷰 서비스로 길 안내 서비스의 새 장을 연 구글이 그리스에서 철퇴를 맞았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12일(현지 시간) 그리스 정부가 구글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사생활 침해 시비에 휘말렸다. 일부 국가에서는 스트리트 뷰용 사진을 촬영하던 차량이 제지를 받기도 했다.
물론 구글 측은 나름대로 사생활 보호 조치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테면 스트리트 뷰 사진에 찍힌 인물이나 차량 번호를 흐리게 하는 등의 조치를 한 것.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구글 스트리브 뷰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리스의 정보보호 기구인 DPA 역시 구글 스트리트 뷰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거리 촬영 자체를 금지했다.
DPA 는 또 구글이 원본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저장하는 지, 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어떤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 지 명확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는 사생활 보호 법률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DPA에 포괄적인 집행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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