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피아가 한국형 저가 스마트폰 제조에 나선다. 전자기기 제조회사인 모회사가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데브피아는 응용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데브피아(대표 홍영준 www.devpia.com)는 모바일 응용SW를 개발하는 기술 포럼형태의 커뮤니티 마을 '스마트폰 모바일 랩'을 개설, 스마트폰용 SW를 공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최근 SK텔레콤의 마이스마트(www.mysmart.co.kr)와 스마트폰용 SW 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 회사는 향후 개발 경진대회와 세미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PC 운영체제(OS)인 윈도7 최종 베타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윈도 모바일 7을 출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온라인 기술 포럼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데브피아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과 윈도 모바일 7을 탑재한 한국형 저가 스마트폰 제조를 적극 검토중이다.
모회사인 지앤디윈텍이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데브피아는 스마트폰용 응용SW를 탑재하는 형태다. 우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앤디윈텍은 컨트롤러, 리모컨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전자기기 제조회사다.
박병록 데브피아 부사장은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스마트폰 보급이 저조한데 이는 스마트폰이 아직 고가이기 때문"이라며 "저가 스마트폰 보급은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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