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쇼 지스타2008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과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2008에는 국내 104개사, 해외 58개사 등 총 17개국 162개업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게이머들을 위한 체험공간과 기업들 간의 사업제휴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참여업체 규모는 역대 최다이나 전시 부스 규모는 예년에 비해 다소 감축된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 NHN · 넥슨· SK텔레콤· ·네오위즈게임즈· 한빛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이 대규모 게임 체험관을 설치한다. 매년 지스타에 불참했던 CJ인터넷도 참여한다.
엔트리브소프트·조이맥스·액토즈소프트·윈디소프트 등은 B2B관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에 임한다.
인텔이 행사 최대 규모인 99부스로 참가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비디오게임체험존을 설치한다. 중국의 텐센트와 SNDA, 넷드래곤, 일본의 세가, 게임팟 등 업체도 참가한다.
청강문화산업대, 한국IT전문학교, 홍익대, 한국게임과학고 등 19개 교육기관은 아카데미존을 구성해 참가한다. 안철수연구소, 아이지에이웍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6개 기술업체 및 기관도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대 행사로 국내 최대 게임전문 컨퍼런스인 KGC2008(Korea Game Conference 2008)'이 열려 '5세대 게임'을 주제로 각종 강연을 진행한다. 지스타 전시회 기간 중 출범선언을 하는 국제 e스포츠연맹(IeSF)은 세계 e스포츠 초청전을 개최해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행사장 주위에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마련된다.일산 호수공원과 라페스타에서 참가자가 직접 게임 주인공이 돼 임무를 수행하는 '리얼 롤플레잉게임'이 열린다. 고양시 아람누리 극장에서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게임뮤지컬이 공연되는 '제2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아울러 진행, 20여개 기업 및 교육기관이 참가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고흥길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권준모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홍보대사 원더걸스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입장권 가격은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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