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은 최고의 인력풀로 금융기관의 준법감시영역을 넘어 IT프로세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최적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정태수 상무(46세)는 이같은 점에서 언스트앤영이 최고의 컨설팅펌이라고 자신한다.
정태수 상무는 "AML컨설팅은 현업부서의 준법감시 프로세스부터 IT부서의 개발방법론까지 전사적인 방법론을 실질적으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은 능력이 최근 금융지주사 AML 컨설팅을 잇달아 수주한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언스트앤영은 최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의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 프로젝트를 속속 수주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정태수상무는 "한국의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금융기관의 컴플라이언스 운영지침과 자금세탁 위험요인이 결합된 일체의 체계화된 서비스가 필수"라 강조하고 "AML 컨설팅이 컨설팅으로 끝나지 말고 IT프로세스에 직접관여 할 수준으로 서비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외환은행 AML컨설팅에서도 언스트앤영 글로벌의 인력이 동원돼 외환은행의 AML 프로젝트가 해외지점까지, 또 그 영역도 컨설팅을 넘어 IT서비스까지 확대된 바 있다.
정상무는 또 "금융권의 준법감시실에서 주도하는 자금세탁방지업무는 금융정보분석원의 업무 지침만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FATF 정회원국으로 가는데 있어 당장은 가능할지 모르나, 세계추세에 맞추려면 글로벌 정책을 현업에서 쉽게 수용할 수 있는 AML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금융지주는 언스트앤영의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에 대해 거시적인(Metro) 관점으로 FATF가입에 따른 국제기준을 현업에 실질적인 결과물로 제공하는 업체라 평가하고 있다.
언스트앤영은 이처럼 현업과 IT부서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기간계와 정보계를 업무를 잘 아는 대형 IT서비스업체 출신의 인력을 컨설턴트로 스카웃하고 AML솔루션을 직접 경험한 글로벌 벤더출신의 AML전문가를 조직에 합류시켰다.
정상무는 "고객은 컨설팅 업체를 선정할 때 조직의 히스토리는 물론 컨설턴트 개인의 히스토리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은 종합적인 역량만이 '원스톱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 그 자신도 감독기관 등에서 'AML전도사'라 불린다. 국내 첫 국제공인AML전문가(CAMS:Certified Anti-Money Laundering Specialist)자격을 획득한 미국 공인 회계사(AICPA)인데다 미국에서 MBA 과정을 밟을때 부터 컴플라이언스 영역에 집중했던 것.
이처럼 최근 몇개월 사이에 5개 금융지주사들의 까다로운 평가을 거쳐 낙점을 받게 된 이면에는 정상무의 개인역량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정상무는 "자금세탁방지는 감독기관의 방향성과 은행의 업무를 누가 얼마만큼 이해하는지가 관건"이라면서도 "그 능력을 펼치려면 큰 그림을 그리는 저보다 전체를 색칠하는 동료들과 고객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을 팀원 등에 돌렸다.
언스트앤영은 최근까지 금융지주사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최근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AML컨설팅 영역을 지방은행과 비은행권으로 넓히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달 중순이후에는 생보와 손보사들의 AML발주도 줄줄이 대기중이어서 요즘 여의도 사무실은 주말에도 밤 늦도록 불을 밝히는 날이 많아졌다. 올 연말까지는 금융지주 계열사와 보험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최근 비금융권까지 확대되고 있는 AML시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비은행권의 경우 적은 규모로 서둘러 AML체계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좀 더 차분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AML체계는 시급성보다는 지속성에 관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은 투자로 한번에 AML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AML체계가 법률과 절차, 국제기준에 따라 변화하는 만큼 보다 신중하고 지속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편, 정태수 상무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미국 FDU(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에서 MBA를 받았다.
/이길환기자 nextwa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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