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KT "금감원 결정으로 재무재표 비교 곤란"


금감원과 재협의할 것

금융감독원이 3일 휴대전화 보조금을 '비용'뿐 아니라, '자산'으로도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데 대해, SK텔레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저녁 별도 자료를 내고 "발표내용은 '비용계상을 원칙으로 하고 자산처리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인데, 회계처리에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10여년 전 예규를 금감원 스스로 변경한 조치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SK텔레콤은 "과거에 혼란스러웠던 회계처리를 정리하려고 '99년에 당기비용 처리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하였던 것인데 특별한 사유없이 다시 과거의 혼란 속으로 들어가는 게 올바른 결정일지 의문이 든다"며 "과거 이동통신사업 초기로 돌아가서 단말기보조금에 대해 회사별로 각각 당기비용과 선급비용 처리를 해 혼란을 줬던 상황을 재현시키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에 연간 1조 이상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항에 대해 회사별 판단에 따라 회계처리가 가능하게 돼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는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이 저해됨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이번에 회계원론적인 질의회신이 이뤄졌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사안을 갖고 금융감독원과 재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T "금감원 결정으로 재무재표 비교 곤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