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제품 '강자'인 미국 샌디스크가 지난 2007년에도 세계 1위의 판매고를 자랑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샌디스크가 메모리카드 및 USB메모리 시장에서 29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4일 발표했다. 일본 소니는 17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D램 모듈 기업 킹스톤은 11억3천만달러, 미국 채널 브랜드 PNY가 7억2천만달러, 대만 트랜센드가 6억2천만달러로 3~5위를 기록했다.
샌디스크는 낸드플래시메모리 세계 2위인 일본 도시바와 합작으로 메모리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으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샌디스크의 마이크로SD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128%나 급성장해 14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니는 '사이버샷' 브랜드의 자사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계열사 소니에릭슨의 휴대폰에 대량으로 메모리카드를 공급하며 이번 집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킹스톤은 USB메모리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 부문 샌디스크와 거의 같은 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트랜센드는 이번 집계에서 대만기업 중 유일하게 5위권에 들었다.
2007년 전체 메모리카드 및 USB메모리 시장 규모는 115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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