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영업에 치중했던 삼성증권이 삼성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보수적 영업방침을 버리고 성장전략을 택함에 따라 향후 긍정적이라는 증권가의 평가가 나왔다.
25일 현대증권은 삼성증권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 10대 증권사 발전 비전에 대해 보수적 그룹 문화 속에서도 세계 10대 증권사 진입이라는 원대한 비젼 제시가 의미있다고 평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증권의 최근 주가 강세가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삼성증권의 수혜 가능성과 삼성그룹이 향후 전략적으로 증권업을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증권은 2020년까지 글로벌 IB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비젼을 선포한것은 삼성증권이 국내 재계 1위의 그룹 계열사란 점과 다소 보수적인 삼성그룹 금융사의 문화로 판단할 때 선언적 의미보다는 실천적 의미가 강한 비젼이라고 평가했다.
필요하다면 삼성그룹의 역량이 집중될 가능성을 암시한 조치라는 것.
이에 따라 향후 삼성증권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그룹의 직간접 지원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라는 점은 증권사에 대한 지급결제기능부여시 동사의 성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생명 상장 후 전개될 금융계열과 전자계열로의 분리를 가정한다면 삼성증권의 삼성그룹내 연계 영업을 통한 성장과 이를 통한 금융계열사내 위상변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즉 대출업무를 수행하는 보험업과 지급결제업무를 수행할 증권업의 조합을 통해 삼성그룹내 금융계열사의 중요성은 증대될 것이란 것.
이에 따라 금융계열사중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던 삼성증권의 위상은 빠르게 제고될 것으로 판단했다.
동부증권도 2020 장기비전은 다소 추상적이라고 평하면서도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선회했다는 점만으로도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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