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콤, H3C 조직 통합 완료…APAC 미디어포럼서 발표

쓰리콤이 11일 싱가포르에서 '쓰리콤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포럼'을 열고 화웨이-쓰리콤(H3C) 합병에 이어 조직 및 비즈니스 통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쓰리콤은 이 자리에서 아태지역을 위한 단일화된 영업 및 서비스 지원 조직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단일화된 시장접근 전략을 구사하고 대폭 확대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급하는 하나의 통합 조직이 운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아태지역 부사장 피터 차이는 "성공적 비즈니스 통합으로 쓰리콤이 강력한 조직을 완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에서 쓰리콤의 입지를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쓰리콤은 이번 조직 및 비즈니스 통합에 이어 H3C가 보유한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 역량을 더욱 극대화해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빠른 시간에 개발, 출시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포럼에서 쓰리콤은 아태지역을 담당할 새로운 경영진 역시 발표했다. 한국쓰리콤 신임 오재진 지사장을 비롯, 아태지역 통합 조직을 총괄하는 피터 차이 부사장과 호주 및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및 기타 지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파키스탄) 등 국가별, 권역별 경영진이 모두 발표됐다. 인도와 대만의 경우 새로운 지사장이 선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차이 부사장은 글로벌 통신기업에서 24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쓰리콤에 합류하기 전 브리티시텔레콤(BT)의 동남아시아 부회장이자 지사장으로 재직했다.

피터 차이 부사장은 "아태지역을 담당할 핵심 경영진 선임을 위해 쓰리콤은 수많은 유력 후보자 대상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이 결과 쓰리콤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에서 중소기업까지 모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쓰리콤은 기존에 제공해온 서비스 및 고객 지원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H3C 및 쓰리콤의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