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부회장, '고객중심 혁신' 강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7월 월례사에서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미래가 불확실해 질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 중심의 제품과 사업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고객들은 인터넷과 IT기술의 발달로 정보와 지식수준이 높아지고 요구조건도 까다로워졌다"고 밝혔다. 과거엔 가격과 품질만 좋으면 됐지만 지금은 ▲차별화된 부가기능 ▲브랜드와 디자인 ▲이용자 인터페이스 ▲차별화된 서비스 ▲종합적인 솔루션까지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주된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 제품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객과 시장을 다시 정의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기업대 기업 간(B2B) 등 새로운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부회장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과 고객의 특성 및 변화를 파악해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인터넷 마케팅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