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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 "SMB를 잡아라"


 

국내 중견 및 중소기업(SMB) 시장을 향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제공 업체들의 구애가 뜨겁다.

SAP코리아, 한국오라클 등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시장 등에서 SMB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다양한 지원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SMB 대상 패키지 제품과 프로모션 전략을 선보이고 나섰다.

SAP코리아는 중소기업용 솔루션인 'SAP 비즈니스원'과 'mySAP올인원' 두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ERP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SAP코리아는 지방에 위치한 SMB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 9월 영남지역에서 두 솔루션을 소개하는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 서울 지역의 SMB 대상으로 한 포럼도 개최했다.

또한 SAP코리아는 한국IBM과 손잡고 ERP 솔루션을 온 디맨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100억원~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SMB를 겨냥, 한국시장에 특화된 상품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 수에 따라 월 정액 20만원 선에서 사용할 수 있어 SMB의 관심을 끌고 있다.

SAP코리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포럼개최로 ERP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SMB 고객을 다수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회계연도의 중점 사업을 SMB 시장공략으로 정하고 마케팅, 채널영업, 컨설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한국오라클은 주력분야인 데이터베이스(DB) 분야에서 SMB를 대상으로 한 '오라클 데이타베이스 10g 스탠다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기업의 비용절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레드햇 리눅스의 절반 가격으로 리눅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10월 출시, SMB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SAP코리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SMB ERP 분야에서는 최근 인수한 'JD 에드워즈'의 SMB용 솔루션을 내세우는 한편 SMB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MS 역시 SMB를 타깃으로 한 패키지 솔루션을 출시하며 국내 SMB 시장 잡기에 나섰다.

한국MS는 윈도 서버 운영체제(OS)와 이메일 프로그램인 익스체인지 등을 패키지한 '스몰 비즈니스 서버'에 델의 '파워 에지 SC440' 서버, 전자팩스 솔루션 '명인전자 팩스라이트' 등을 묶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MS는 지난해 본사 차원에서 SMB 시장을 새로운 전략분야로 발굴하기 위해 SMB 시장을 겨냥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MS는 ERP, CRM 등을 포함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SMB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이 애플리케이션은 내년 한국시장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MS의 다이내믹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SMB 대상 ERP, CRM SAP시장에서 코리아, 한국오라클 등과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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