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감각적인 슬림 디자인에 쿼티 자판을 장착한 '슬림 쿼티 스마트폰(SGH-i320)'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SGH-i320은 스마트폰으로는 초박형인 11.5㎜ 두께의 슬림 디자인에 문자 정보 송수신에 유용한 쿼티(QWERTY) 자판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쿼티(QWERTY) 자판 방식은 컴퓨터 키보드를 그대로 휴대폰 자판에 적용해 문자메시지나 메일을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는 자판 배열 방식으로, 문자 정보 송수신이 많은 미국과 유럽 휴대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5.0 스마트폰OS를 탑재해 문서 작성 및 저장, 실시간 e메일, 메시징, 메모 등 PC의 주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e메일, 채팅 등 메시지 사용이 많은 유럽 휴대폰 이용자들을 위한 인스턴트 메시지 및 '모바일 메일' 기능을 내장해 사진, 음악 등 각종 멀티미디어 메시지 전송에도 유용하다. 2.2인치 대형 LCD 화면을 장착했으며 13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듀얼 스피커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했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 해 5천327만대의 두 배인 1억667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7년에는 1억5천851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도 슬림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에 모두 슬림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슬림 쿼티폰 스마트폰'은 6월 중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20여 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