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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빗 2006] '독일에서 만나요'...세빗 참가 디지털기기 업체들


 

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 '세빗(CeBIT) 2006'을 맞아 전시회를 준비하는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매년 3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빗은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와 함께 양대 정보통신 및 가전 전문 전시회로, 많은 업체들이 유럽지역 수출길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력인 휴대폰 외에도 고화질 디지털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차세대 디지털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LED BLU(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니트)를 채용한 82인치 LCD TV와 102인치 PDP TV 등 HDTV 외에도 무선으로 외장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캠코더, 4GB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한 MP3플레이어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도 타임머신 TV와 LED백라이트를 적용한 47인치 LCD TV를 포함해 지상파DMB 노트북, 벽걸이 프로젝터, 인텔 바이브를 탑재한 AV센터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컨버전스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우성넥스티어, 디지탈디바이스, 현대이미지퀘스트 등 중견 디지털TV 업체들도 세빗에서 추가 수출계약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수출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우성넥스티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개발한 60인치 크기의 PDP TV를 포함해 LCD TV 3종, PDP TV 3종을 선보인다. 현대이미지퀘스트 역시 LCD TV 신제품 16종을 포함해 PDP TV 1종과 LCD 모니터 7종 등 총 35종의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수출의 대부분이 유럽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도 많은 상담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내 PMP업체들, '세빗 통해 유럽공략하자'

MP3플레이어(MP3P) 및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제조업체들도 세빗을 통한 유럽시장 수출길 확보에 나섰다.

코원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0.85인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채택한 MP3P '아이오디오 6'와 PMP인 A2를 비롯한 총 7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박남규 코원시스템 사장은 "지난 해 유럽에서만 전년대비 3배 이상의 수출 확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코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피오는 이번 세빗에서 MP3P 6종과 홈멀티미디어센터(HMC) 제품을 통해 세계 각국의 딜러들을 만난다. HMC는 실시간 방송녹화와 동영상 재생, TV방송 가이드인 'EPG' 를 탑재한 가정용 멀티미디어 기기다.

특히 엠피오 관계자는 "그간 해외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 정보가 상당부분 유출됐던 점을 감안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FY800'과 'FG300' 등의 신제품은 전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본격적으로 PMP사업을 시작한 이랜텍은 블루투스 기능을 넣은 PMP를, 유경테크놀로지스는 7인치 LCD를 장착한 내비게이션 PMP과 지상파 DMB지원 PMP를 선보일 예정에 있어, PMP제조업체들의 유럽시장 공략도 세빗을 기점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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