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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벨사우스 670억 달러에 인수


 

인수합병(M&A)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 통신시장에 또 한 건의 대형 거래가 성사됐다.

미국 통신업체인 AT&T가 경쟁사인 벨사우스를 6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인수를 통해 AT&T는 연 20억 달러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T&T는 벨사우스를 인수함에 따라 미국 최대 무선통신업체인 싱귤러 와이어리스까지 함께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벨사우스 주주들은 한 주당 AT&T 보통 주식 1.325주를 받게 된다. AT&T 측은 3월 3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벨사우스 주식에 17.9%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벨사우스 이사회 멤버 3명은 AT&T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가입자 수 면에서 미국 최대 통신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AT&T는 벨사우스 인수를 통해 7천만명의 지역전화 가입자와 약 1천만명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AT&T-버라이즌 양대 강자 체제로

AT&T- 벨사우스 합병으로 이제 미국 통신 시장은 AT&T와 버라이즌이라는 양대 강자가 각축을 벌이게 됐다. 양사는 지역 전화, 기업 서비스, 무선 사업 등을 수직 통합하면서 AT&T 분할 이전의 거대 통신회사를 연상케하고 있다.

AT&T-벨사우스 통합 회사는 시가 총액 1천500억 달러로 경쟁업체인 버라이즌을 압도하게 된다.

AT&T가 벨사우스를 인수함에 따라 지난 1984년 미국 정부의 분할 조치에 따라 나눠졌던 마벨(Ma Bell)이 재탄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드워츠 휘타크 AT&T 회장이 합병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직을 맡기로 했다. 휘트케어는 미국 통신시장에서 연쇄 인수로 유명한 인물.

지난 해 가을 AT&T 인수 당시 SBC를 이끌었던 휘타크는 이전에도 퍼시픽 텔레시스, 아메리테크, 서던 뉴잉글랜드 텔레커뮤니케이션즈 등의 인수를 잇달아 성사시킨 바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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