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올해 통신 시장을 뒤흔들었던 거대 합병 두 건을 승인했다.
C넷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7일(현지 시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의 MCI 인수와 SBC의 AT&T 인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지난 수 개월 동안 두 건의 합병을 조사한 끝에 미세한 조건을 붙여서 승인했다. 버라이즌과 MCI는 동부연안의 356개 빌딩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광통신 연결망을 경쟁업체에 리스해 주기로 했다.
또 SBC와 AT&T 역시 SBC의 13개 주 영역 내에 있는 빌딩들에 경쟁업체의 접속을 허용하기로 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도 버라이즌과 MCI 간의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돼 양사간 합병은 올해 말이나 내년초 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FCC는 28일 양사 합병 승인 여부를 놓고 투표를 할 예정이다.
SBC-AT&T간 합병도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양사는 36개 중 33개 주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들도 FC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주 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미국 제2의 지역전화 회사인 SBC는 지난 1월 미국 최대 장거리전화업체인 AT&T를 1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양사는 합병 완료 뒤에도 AT&T란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최대 지역전화 회사인 버라이즌은 퀘스트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미국 제2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MCI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양사 합병 금액은 86억 달러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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