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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증권거래소는 백화점, 가짜 상품 많으면 누가 가나"


부실 기업 코스닥 퇴출 시사…"고객 신뢰 회복 급선무"
김용범 "코스닥이 코스닥다웠던 시절로 되돌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2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2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증권거래소는 일종의 백화점, 상품 가치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 많으면 누가 가겠는가"라며 부실기업의 코스닥 시장 퇴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이 적으며 "상품 정리부터 확실히 하고 좋은 신상품을 신속 도입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 물론 소매치기도 철저히 단속해야"라고 밝혔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 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며 "2월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코스닥벤처펀드의 소득공제 대상 투자액 한도를 확대하고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전날 청와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제도 개혁 방안을 지시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코스닥의 경우 소위 좀비기업이라고 하는 상장회사라고 말하기에 성과나 어울리지 않는 기업들이 오랫동안 머물러 정체됐다"며 "중복상장 이런 문제도 최근에 논란도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스닥은 애초 코스닥이 코스닥다웠던 시절, 즉 초기 위상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걸맞은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현재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하면 상당히 아쉽다"고 했다.

김 실장은 "세계 최고 자본시장 제도로 만드는 비전을 갖고 제도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는 취지의 지시를 (이 대통령이) 했다"며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그런 제도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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