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려아연은 29일 700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회사채를 발행하며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3500억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지난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조 55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증액 발행으로 이어졌다.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안정성과 미래성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현 경영진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호적 평가가 재확인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는 전략광물,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신사업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500억원과 5년물(13-2회차) 3500억원으로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높은 투자 수요에 힘입어 처음에 계획했던 발행액 3500억원 대비 2배 늘린 7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무역금융 6000억원과 단기사채 10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자금을 투입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13-1회차)이 3.050%이며 5년물(13-2회차)은 3.287%다.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26bp(1bp=0.01%포인트), 5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20bp로 확정했다. 최근 고려아연과 동일한 신용평가 등급 ‘AA0(안정적)’을 받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실적과 비교하면 고려아연이 발행금리를 가장 큰 폭으로 낮췄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성공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호실적,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전략광물 사업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지지가 드러난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