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29일 배곧동 건립 부지에서 열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공사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https://image.inews24.com/v1/dc8a8f0b127102.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30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 부지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착공식은 지난 8월 공사가 시작된 이후 병원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 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조정식 시흥(을)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시·도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권 내 유일한 국가 중앙 병원이자 공공 의료 기관이다.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병원이다.
6만750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총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7개 진료과, 암·모아·심뇌혈관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2029년 개원이 목표다.
병원 건립으로 지역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필수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시민들은 생활권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신속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 핵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의료, 디지털 헬스 케어 실증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시흥은 첨단 의료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병원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의사, 간호사 등 총 1624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약 14만2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와 건립 후 5년 간 208억원, 이후 매년 20억원 이상 세수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임 시장은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흥시민의 숙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며 "서울대와 서울대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총장은 "병원 착공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미래 의료·바이오 산업 선도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대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시흥시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건립은 경기 서남권 필수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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