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원자력 공학 학술 대회 유치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오는 2029년 8월 인천 송도에서 제30차 세계원자력구조공학회 학술 대회(SMiRT 30)가 열린다. 세계 원자력 구조 공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 대회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지난 1971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매회 500편 이상 논문이 발표되고 구조 공학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학술 교류 장이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원자력학회와 협력해 유치 제안서 작성, 현장 발표 등 전 과정을 적극 추진했다. 앞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SMiRT 28 현장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중국 상하이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우수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MICE) 인프라, 국제 접근성, 관광 자원, 행정·재정 지원 의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학술 대회 유치는 인천의 뛰어난 접근성과 우수한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자력 분야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