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토교통부, 서울시 공동으로 도심주택 공급실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주택 250만호 공급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6일 인수위에 따르면 도심주택 공급실행 TF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주택 250만호 공급 공약에 대한 정책 논의에 착수했다. 해당 TF 팀장은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고, 주택 공급에 필요한 모든 부서가 TF에 참여한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심주택 공급 실행TF 1차 회의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진행됐다"며 "국토부 토지실장,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으며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서울시는 인허가 등 절차에 대해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생애최초주택과 청년, 신혼부부주택을 우선 공급 대상으로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원 대변인은 "역세권 첫 집 주택, 청년 원가 주택 등을 포함해 대표적인 사업 모델들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분명한 건 생애 첫 주택들, 청년·신혼 부부·저소득층이 첫 집을 마련하는 데 우선 공급 대상으로 간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부동산 관련 공약에 대해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수위의 부동산 규제 완화 시그널로 인해 서울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종합적으로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큰 시장 변동성이나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은 최대한 막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라는 큰 주제에 따라 종합 계획을 세우고 부작용 등까지 고려해 발표 시기, 순서 등을 전략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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