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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 대덕R&D행사중 대통령앞에서 '넘어질 뻔'


 

인기 상한가를 달리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가 31일 대덕R&D특구 선포식 행사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 등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넘어질 뻔(?)하는 사고를 냈다.

이날 휴보는 행사도중 무대중앙으로 나오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려는 것을 휴보관련 연구원이 간신히 잡아세웠다.

행사에서 휴보와 쌍둥이 동생은 이날 클라이막스인 '미래를 향한 원동력-대덕'이라는 축하 퍼포먼스에서 무대 양쪽에서 각각 무대중심부로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오른쪽에서 나오던 동생이 중심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휴보 동생은 넘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퍼포먼스에는 참석하지 못한채 행사가 끝날때까지 한쪽에 서 있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행사가 지역TV로 생중계되면서 로봇이 넘어지려는 순간이 방영되면서 이를 지켜본 사람들로부터 '로봇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혹시 넘어지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이 KAIST에 쏟아졌다.

이에대해 KAIST 관계자는 "휴보가 마룻바닥에서 카펫이 깔린 무대중심으로 나오려는 순간 중심을 잃었다"면서 "아직 휴보는 개발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ETRI 이동통신연구동에서 노 대통령을 맞이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마루와 연구용 로봇인 웨버는 환영인사를 하면서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엘리베이터까지 안내했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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