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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 인수가격 적정수준 논란


 

법원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를 통해 두루넷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로텔레콤을 선정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이 써낸 입찰가가 적정한 수준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4천900억원대의 입찰가를, 데이콤-메릴린치 컨소시엄은 4천억원대 초반의 입찰가를 써내 1천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

두루넷의 11월 말 현재 가입자는 129만2천143명이지만, 불량 및 허수 가입자를 제외한 가입자는 100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가입자당 35만원을 곱해 인수대상 가치를 산출하면 두루넷의 기업가치는 3천500억원 정도. 여기에 두루넷이 초고속인터넷 시장 구조조정과 통방시장 진입의 발판이 된다는 전략적인 가치를 더해도 인수가격은 4천억원~최대 4천500억원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데이콤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이 5천억원 가까이 썼다면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나로텔레콤이 자금을 투입하고 뉴브리지가 론 방식으로 투자했다면 지나치게 높은 인수가격은 하나로텔레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두루넷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위해 빌려쓰던 망을 하나로 자가망으로 대체하면 연 4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주가가 100원 오르면 460억원이 생기며 협상과정에서 입찰가를 감액할 수도 있는 만큼 인수가격을 몇백억 더 썼다는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두루넷의 인수가격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세부실사(2차 실사)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는 말이다.

그는 또 "입찰가를 높게 썼다면 이는 금액이외에 다른 회계조건 등을 협상할 때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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