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환경일수록 고객 신뢰 중요" 진정성 강조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될수록 고객 신뢰도 제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코로나로 인한 세상의 변화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5일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적극 고려해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간소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최고경영자 등 50여명의 그룹사 주요 임원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본부장급 등 다른 참석 대상 직원은 비공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비대면 채널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고객은 물론 기업이나 직원들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예상되는 건전성 악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언택트 같은 세상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특히 '같은 곳을 향합니다, 그래서 우리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그룹의 하반기 핵심 대응 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고객 중심 경영 강화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화 ▲그룹 확장·시너지 등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고객을 향한 진정성을 통해 그룹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야 한다"라며 각 자회사는 고객가치 혁신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