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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3조4000억...'역대최대' 실적 축포 속 방어력 시험대


2년 연속 3조원대...4분기 들어 실적 꺾이고 올 영업환경 만만찮아 살얼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갔다. 하지만 4분기 들어 꺾인 실적과 만만치 않은 올해 영업환경 등으로 향후 실적 방어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5일 신한금융은 2019년 당기순이익이 3조4천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3조1천567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쓴 것이다.

신한은행, 신한금융 본사 [사진=아이뉴스24]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천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5천828억원에도 못 미쳤다.

4분기 희망퇴직 비용과 서울시금고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인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대비 7bp하락한 1.46%로 낮아졌다.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보수적으로 자산성장 목표를 잡았다.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률은 3%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드는 리스 금융 위주로 드라이브를 걸어 6% 수준 이상의 성장을 기대했다.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은 "이자이익의 경우 금리 하락이 예상되면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은행이 올해 한차례 25bp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을 가정해 사업계획에 반영했는데 NIM이 3bp 하락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인한 영향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실적에 라임 관련 충당금을 565억원 반영했다.

김태연 신한금융 재무담당 본부장은 "무역금융 등 라임이 보유 중인 채권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가 아직 진행중이지만 중간결과보다는 좀더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선제적으로 충분히 충당금으로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이론상 쌓을 수 있는 최대치인 565억원을 이번에 충당금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추가적으로 충당금이 더 필요할지 환입이 될지는 실사 결과 이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컨퍼런스콜에서 올 상반기 안에 자사주 소각을 일정 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28일에 신한금융(신한지주)과 오렌지라이프 간 주식교환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자사주 소각을 위해 새로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것은 오는 4월28일부터다.

김 본부장은 "신한금융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활용해 주식교환에 나섰기 때문에 자사주 처분 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새로운 자사주 취득에 나설 수 있다"며 "이후 자사주 소각 규모를 이사회에서 논의해서 상반기 중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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