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조이온이 코스닥 등록기업인 경조산업에 인수됐다.
텐트제조업체인 경조산업은 30일 조이온의 조성용 사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47.4%를 주당 1만원씩 184억9천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금 전환사채 40억원과 현금 145억원의 형식으로 내년 3월까지 분할 지급된다.
한편 경조산업은 최근 조이온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멀티엔터프라이즈, 실리몬스트, 실리몬스터 엔터테인먼트, 피엘비트레이딩을 상대로 39억원 상당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당초 조지온의 지분 17.9%를 가지고 있는 대만 감마니아가 자회사 감마니아코리아를 통해 경조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려 했으나 내부 사정에 따라 증자 참여를 철회했다.
경조산업은 조이온 인수에 필요한 나머지 자금 140억원은 여유자금과 신규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이온은 '임진록 거상'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업체로 이번 경조산업 피인수를 통해 사실상 우회 등록 효과를 얻게 됐다.
한편 조이온 인수 사실 발표후 경조산업의 주가는 M&A 재료 노출 효과로 하한가까지 밀려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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