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5일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과 경인방송(iTV)의 역외 재송신 허용 등을 포함하는 채널정책 방안 초안에 대한 상임위원회를 열었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3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는 오랜 동안 논란이 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는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는 스카이라이프에게 MBC와 SBS 방송을 재 송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
가입자 이탈과 시청률 하락을 염려하는 케이블 방송 사업자와 지역방송협의회의 반발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기지역의 방송 사업자인 경인방송(iTV)의 경우 서울지역 케이블 방송 사업자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허용하도록 해 방송권역을 서울지역까지 확대토록 하는 채널 정책 초안이 작성돼 광고 수익 등의 문제로 SBS와 MBC가 각각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25일 오후 2시 협회에서 'SO 비상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허용 문제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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