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협회 대회의실에서 'SO(케이블 방송 사업자) 비상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총회는 지상파 방송의 위성방송 재송신 허용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케이블TV업계는 위성방송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이 지상파의 독과점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거대통신사업자인 KT의 위성방송경영권 확보를 통한 방송시장장악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이러한 케이블TV업계의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방송의 위성방송 재송신이 방송위원회의 채널정책안에 허용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로 인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케이블TV 사업자들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사업권 취소'를 요구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인다는 입장이다.
특히 스카이라이프가 제안한 권역별 재송신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는 하나 지상파 방송의 권역을 설정하는 문제 등 국내방송시장을 일대혼란에 빠트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케이블TV업계는 그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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