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PO 금액은 자연 로그의 산물?"
구글이 기업공개(IPO) 규모를 27억 달러로 잡은 것은 '자연로그'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C넷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연로그는 상수 e를 밑으로 하는 log x로 복잡한 로그 계산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정확한 값은 2.718281828…이다.
구글의 정확한 IPO 규모인 27억 1천828만1천828달러는 바로 실수 e와 10억 달러를 조합했다는 것. 태생부터 수학적인 배경을 진하게 깔고 있는 구글인만큼 이같은 분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명칭인 구글(Google)은 미국 수학자인 에드워드 케스너(Edward Kasner)의 조카인 밀튼 시로타(Milton Sirota)가 만든 'googol'이라는 신조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10의 100승을 뜻하는 말이다. 현재 30억 페이지를 포괄하고 있는 구글 검색 엔진의 '무한대성'을 표현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은 없는 셈.
구글 직원들은 자신들의 본부를 '구글플렉스(Googleplex)'라 부르고 있다. 이 역시 무한대수를 의미하는 'googolplex'를 패러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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