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 서비스업체인 구글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개했다.
구글은 29일(현지 시간) 27억 달러 규모의 IPO 계획을 발표했다고 CBS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상장 주관사는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과 모건 스탠리로 선정됐다.
구글은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갈 지, 나스닥으로 갈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매할 주식 규모나 정확한 일정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IPO에서 더치옥션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더치옥션은 일반적 옥션방식과 달리 매도자가 최고 호가로부터 점차 가격을 낮추어 가다가 매수 희망자가 나오면 해당 가격에 모두 매도하는 가격결정방법이다.
다만 회사측은 형성된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2001년에 690만 달러, 2002년에는 9천960만 달러 순익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9억6천180만 달러 매출에 1억550만 달러 순익을 내는 등 3년간 흑자 경영을 해왔다.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각각 3천850만주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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