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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철도청 ATP사업 컨소시엄 구성 완료


 

철도청 ATP(차상신호) 프로젝트 수주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SI업체에 돌아가는 물량은 전체 사업비 1천500억원 중 20억~30억원에 불과하지만, 주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선진 차상신호 기술을 국산화시킬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철도청 ATP사업에는 삼성SDS, LG산전, 대우엔지니어링, LG CNS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삼성SDS는 알카텔, 지멘스, 로템, 경봉기술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은 ATP 장비의 상용운전 납품실적이 있는 외국사의 기술이전 계약서 및 물품공급 확약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다수의 상용 실적을 보유한 검증된 업체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설계, 제조 및 시공 능력을 갖춘 국내 업체의 참여가 성공의 필수 요소인 만큼 국내 유일의 차량 제작업체인 로템, 본 사업과 유사한 철도청 CTC 분야의 설계, 제작, SW 및 시공 분야의 선두업체인 경봉기술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은 차상설비를 차량에 장착하기 위한 차량 개조경험, 전문 기술인력을 갖춘 로템이 함께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 CNS는 봄바이어와 프랑스 시스트라, 태정전척(시공), 유경제어(제조), 경인기술(설계), 우진산전(차량제조)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회사측은 "국내 철도신호 분야별 국내 최고 업체들과 유럽형 차상신호방식(ERTMS/ETCS)의 차세대 기술인 레벨2까지 설치 완료한 다국적 기업 봄바디어, 유럽 최대 ERTMS/ETCS 컨설팅 업체인 프랑스의 시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큼 선진 해외 기술 이전 및 국산화를 위한 최적의 컨소시엄"이라고 주장했다.

태정전척은 경부선/호남선 전 구간에 걸쳐 국내 1위의 철도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경제어는 국내 신호설비 제작분야 납품실적 1위 업체라는 것.

우진산전은 철도청 중정비 아웃소싱과 함께 금번 ATP사업을 위한 차량 기관대 개수공사를 시행한 회사다.

LG CNS 김정근 부사장은 "철도청 통합사령실, 고속철도 통합정보시스템, 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철도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LG CNS의 역량과 철도신호기술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이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TP사업에는 대우엔지니어링,현대정보기술, CSEE, 혁신전공사 컨소시엄과 알스톰, LG산전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철도청은 12월2일 입찰 마감 후 기술제안서 평가(점수 비중 80%)를 통과한(기준점수 70점)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평가(점수비중 20%)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12월20일께 정식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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