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세상]맨유의 파워엔진 박지성이 시즌 첫 골

1. 박지성 첫 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워엔진 박지성이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구장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박지성은 전반 11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상대의 네트를 갈랐다. 박지성은 2분 뒤 마이클 캐릭의 두 번째 골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넷에서는 박지성 골 장면 동영상을 찾는 네티즌이 많았다.

2. 오지호 옛 애인 자살

탤런트 오지호의 옛 애인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숨진 임모 여인은 고급 유흥업소의 종업원으로 오씨와 최근 1년간 교제하다 오씨가 한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며 이별을 요구했고, 지난 9일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연예인과 호스티스라는 직업의 특성상 떳떳이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서로를 숨긴채 지내왔고,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지만 아무 조건도 계산도 없이 서로를 사랑했다고 밝히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고. 옛 애인의 자살로 충격에 휩싸인 오씨는 현재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으며 당분간 활동도 중단할 예정이다.

3. 1.11 부동산 대책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1.11 부동산 대책`을 찾는 네티즌이 많았다. 정부는 15일부터 전국의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1인당 1건으로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내 2건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전체 대출 중 처음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전체 대출 건수를 1건으로 줄여야 한다.

4. 실험복입은 황우석

수암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재개한 황우석 박사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황 박사는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있는 개 농장에서 실험용 개와 난자를 제공받아 개 복제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재개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황우석 박사의 진실규명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5. 익스(Ex) 컴백

2005년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로 대상을 차지했던 익스(Ex)가 정식 앨범을 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최근 MBC '김동률의 포유'를 통해 2년만에 컴백 무대를 가졌다. 1집 앨범 타이틀 곡 '연락주세요'는 '잘 부탁드립니다' 처럼 보컬 이상미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로 한번만 들어도 입에 착 달라붙는 스타일이다. 특히 보컬 이상미를 비롯, 지난 2년간의 트레이닝으로 몰라보게 예뻐지고 성숙해진 익스 멤버들의 모습에 관객들도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6. 석궁 테러

전직 대학교수가 현직 판사에게 석궁을 쏴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15일 발생했다. 서울 모 사립대 전직 교수 김명호 씨는 교수 복직 관련 2심 재판에서 패소한 데 불만을 품고 서울고법 민사2부 박홍우 부장판사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화살은 박 부장판사의 배꼽 왼쪽 아래에 2cm가량 깊이로 박혔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7. 가수정철

신인가수 정철의 디지털 싱글 앨범이 화제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철의 신곡 `이프아이쿠드(If I Could)'는 입소문을 타고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곡은 제니퍼 로페스와 데스티니 차일드 등의 음반을 제작한 미국의 유명프로듀서 데이몬 샤프가 만든 곡으로 정철의 어머니인 가수 나미가 피처링을 맡았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 한국판 페이스오프

3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뒤 성형수술을 통해 경찰망을 피하려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체포됐다. 문모 씨는 지난 해 6월 땅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박모씨에게 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문 모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위해 이마, 눈, 코 등을 성형수술했지만 결국 지문 조회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완전 범죄를 꾀하기위해 성형수술까지 시도한 그녀를 두고 네티즌은 한국판 페이스 오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9. 하얀거탑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초대형 메디컬 드라마 하얀거탑은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외과의사의 일생을 통해 의료계와 교수사회 현실을 해부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그린 작품. 네티즌은 긴장감 있는 극 전개와 섬세한 인물묘사 등 간만에 잘 만든 드라마를 만나 반갑다는 분위기다.

10. 놀이기구 승객 사망

놀이기구 탑승객이 사망했다. 14일 에버랜드 `가고일의 매직배틀'에 탑승했던 주부 안 모씨는 기구가 작동하기 직전 급하게 내리려다 구조물이 360도 회전하자 중심을 잃으면서 구조물 사이에 끼여 변을 당했다. 담당 직원이 기계 작동 전 내부 상황을 한번 만 더 살폈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