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남 창녕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돼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29일 창녕군은 "이번 특구지정으로 지난해 지정된 '교육발전특구'와 시너지를 통해 지역이 교육·산업·정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균형발전 모델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대합일반산업단지 전체면적 94만 8562㎡ 가운데 11만 8039㎡와 영남일반산업단지가 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곳에 친환경자동차 및 미래항공, 방산 등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특구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과 함께 전방위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앵커기업인 ㈜유림테크 등 우수기업의 입주가 확정되면서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외부 기업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또 투자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맞춤형 기업 상담, 기업 애로사항 해소, 각종 인허가 절차 행정지원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대규모 투자와 우수 인력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군은 특구 지정과 함께 대합·영남산단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업의 집적화를 추진 중이며 전기차·항공기 소재·부품 등 관련 분야 기업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4485억원 규모의 투자와 4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목표로 정주 인프라 확충에 나서며 공공임대주택, 교통·문화시설 개선 등 근로자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수 증가 및 산업 인프라 확충은 교육, 교통, 복지 등 군민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구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지방세 감면, 각종 재정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맞춤형 기술 인력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지정된 교육발전특구와도 연계해 지역 내 교육기관과 협력, 특화 산업에 적합한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 투자 확대와 행정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특구 활성화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와 협력해 특구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향후 기업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정착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교육과 산업, 정주가 하나로 결합된 창녕형 균형발전 모델을 완성해 군민이 살기 좋은 창창한 창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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