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구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용 중심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원어민과 내국인 교수진이 협력해 회화, 토론, 발표, 글쓰기 등 실전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4개 대학과 협력한 ‘대학과 함께하는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초·중·고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글로벌 꿈나무 영어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구미대학교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초등 3~6학년 150명으로, 오전·오후반으로 나뉘어 10개 반에서 하루 3시간씩 수업을 받는다.
교육은 영어권 어학연수 형태로 구성돼 △회화 △토론 △발표 △글쓰기 △활동 등을 포함한다.
학생들은 'English Zone'에서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중학생 대상 '점프업 영어캠프'는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금오공과대학교 신평동 캠퍼스에서 열린다.

총 50명이 참여하며, △원어민과의 대화 △스피킹 집중 훈련 △프레젠테이션 △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 회화 능력을 기른다.
특히 팀 프로젝트와 자기주도 발표 중심 수업으로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실생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은 "처음엔 어렵고 떨렸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며 "계속 이런 캠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영어캠프 외에도 '대학과 함께하는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초·중·고생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대학의 강점을 살려 진로 탐색과 미래 기술 교육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금오공과대는 ChatGPT, 블록체인, AI 창의 캠프를, 경운대는 의료인 양성, 항공·드론 체험을 진행한다.
구미대는 글로벌 영어교실과 진로탐색 아카데미, 한국폴리텍대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과 자율주행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생들이 방학 중 지역 내 캠프에서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소통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협력해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