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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목걸이 찼다가…순식간에 MRI로 빨려 들어가 '중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남성이 미국에서 금속 목걸이를 착용한 상태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실로 입장했다가 기기로 빨려 들어가 중태에 빠졌다.

MRI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MRI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1세 남성이 '낫소 오픈 MRI' 검사실에 큰 금속 체인을 차고 들어갔다가 MRI 기기로 빨려 들어간 뒤 중태에 빠졌다.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경찰국은 이 남성이 신원을 밝히지 않았고 검사실 출입 허가도 받지 않고 들어갔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검사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은 폐쇄형 MRI와 개방형 MRI 기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MRI는 가동 시 휠체어가 내던져질 정도로 엄청난 자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주변에 금속 물체가 없어야 한다.

MRI 검사 시 강한 자기장으로 인해 MRI 기기로 금속성 물품이 빨려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사자의 금속 장신구 착용은 금지돼 있으며 철 성분이 함유된 임플란드 시술을 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을 수 없다.

국내에서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MRI 검사 전 환자의 체내에 삽입된 금속성 의료기기 여부 및 환자 및 보건의료인이 소지하고 있는 금속성 물품을 여러 차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RI 검사 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침대가 검사실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MRI가 작동해 자력으로 끌려가면서 간호사가 병원 침대와 MRI 기기 사이에 끼어 큰 부상을 입었다.

2018년 인도에서는 한 남성이 산소 탱크를 들고 MRI 검사실에 들어갔다 숨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21년 MRI 검사실 내에 금속성 산소 용기를 반입해, 검사 개시 후 산소 용기가 기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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