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부여군이 ‘청렴’을 형식이 아닌 일상의 실천으로 풀어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16일 군청 신관 로비에서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온(On)데이’ 행사를 열고, 조직 내 공감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현 부여군수가 손수 준비한 청렴 간식인 토스트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격려했고, 직원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 잠시 멈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군수는 “상호 존중은 소통에서 시작되고, 청렴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며 “형식적인 캠페인을 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 문화를 통해 부여군이 청렴을 가장 따뜻하게 실천하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군수님과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조직 내 유연한 분위기와 상호 이해가 생겼다”며 “청렴이 먼 가치가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렴 온데이’는 간단한 대화와 존중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을 실천하는 부여군만의 방식”이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청렴이 조직문화로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여군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부서 간 소통 간담회, 청렴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청렴 실천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이러한 노력이 공직자 개인의 태도 변화로 이어질 뿐 아니라,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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