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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신청사 건립, 예산 삭감으로 '좌초 위기'…이충우 시장 "정치적 발목잡기" 강력 반발


이충우 시장, 긴급 기자회견서 시의회 삭감 규탄
두 차례 연속 예산 삭감…총 100억원 규모
20년 숙원 사업, 2028년 준공 목표 난항

여주시청 전경. [사진=여주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20여 년간 여주시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여주시 신청사 건립이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다시 한번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이충우 경기도 여주시장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적 판단을 넘어선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충우 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의회가 이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비 50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정례회에서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포함된 관련 사업비 108억 7000만원 중 공사비 50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선 공사비 50억원을 수차례 당위성을 설명했음에도 또다시 삭감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시민의 뜻과 행정의 책임을 저버리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며 지난 3년간 여주시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만 150억원에 이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공사비가 당장은 필요하지 않다', '왜 서두르느냐', '의회와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적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청사 건립은 개인의 정치적 업적이 아닌 여주시민 모두가 20여 년간 기가려 온 약속이자 책임"이라며 "여주시 행정의 미래와 시민 편의를 위한 신청사 건립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520억원을 투입해 가업동 9-3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7층, 건축면적 3만2000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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