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뭉티기'는 대구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에 더해 다양한 건강 가치도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구에서 월말마다 뭉티기와 소주로 회식했다"고 언급하며 더 주목받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이었던 2021년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6f6d70c318a59.jpg)
뭉티기는 도축 직후 사후강직이 일어나기 전의 신선한 상태에서만 제공되는 이른바 '초신선 생고기'로, 식감과 풍미가 살아 있다는 점에서 일반 육회와는 구분된다. 별다른 양념 없이 기름장만 곁들이는 것이 특징이며, 고기 본연의 맛과 쫄깃한 질감을 최대한 살린 방식으로 만든다.
뭉티기에 사용되는 부위는 우둔살, 사태살 등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부위로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포함돼 있어 일상적인 단백질 섭취원으로 적합하며 비타민 B군, 철분,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께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 구성에도 유익하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체중 대비 단백질 요구량이 성인보다 높기 때문에 뭉티기와 같은 고단백 식품은 효율적인 보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중장년층에서는 근육량 유지와 기력 회복을 위한 단백질·칼슘 공급원으로 적합하며 생소고기에 함유된 올레인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미네랄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 A·B군이 풍부해 시력 유지·피로 개선에 기여한다. 아울러, 콜라겐과 피리독신 성분은 다량 함유돼 피부 탄력과 수분 유지,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이었던 2021년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6cfe44ac92e6a.jpg)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이었던 2021년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6c2fff175d14e.jpg)
임산부의 경우, 풍부한 철분과 단백질이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유리하며, 식단에 안정적으로 포함할 수 있는 식재료로 권장된다.
다만, 소고기는 따뜻한 성질을 지녀, 체질에 따라 과도한 섭취 시 피부 트러블이나 열감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질환이 있는 경우 채소와 함께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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