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좁은 통학로(보도)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던 부산 용호초등학교의 통학로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15일 부산 남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용호초등학교 정문 앞 통학로는 폭이 1.3m로 좁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부터 남구청, 용호초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담장을 이전하며 통학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했고, 해당 부지를 남구청이 매수하기로 했다.

남구청은 통학로 확장 구간의 토지 매수 비용과 부대 비용을 포함한 약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에 통상적인 무상 사용 허가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소유권과 관리권에 관련된 문제를 창의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한 해법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담장 이전 공사, 도시계획선 변경 요청, 공유재산 심의회, 행정재산(토지)의 매각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호초등학교 관계자는 "유관기관이 하나 돼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신 학부모님들과 더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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